20232023. 1. 21. 12:07

요즘 인기있는 MZ 오피스나 유튭 영상들을 보면 직장내 세대간의 간극을 재미있게 연출한 영상들이 트랜드를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회사내에서도 최근 입사한 20대 혹은 30대 초반 동료들과 오랜 시간 이 조직에서 근무했던 사람들간의 세대간 간극은 분명 존재하고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것은 제게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이것 또한 D&I. 

이민영 지음

사실 과거에 꼰대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아서 그렇지 과거에도(나 때도~) 현재에도 아마도 미래에도 공감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꼰대라고 불려질 것 같습니다. 물론 미래에는 새로운 신조어가 이를 대신하겠죠? 해외 방송는 우리말 꼰대(KKONDAE)를 An older person who believes they are always right (and you are always wrong) 라고 정의하고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는데 older person 이 아니라 젊꼰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젊꼰, '오랜 회사 생활을 한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몇 안되는 성공의 경험을 기반으로 내가 익숙해진 만큼 다른 직원의 업무에서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게 된다. 그 순간 상대의 부족함이 보일 때, 뭔가 조언을 해 주고 싶다는 느낌이 든다. "내가 왜 이러지? 내가 왜 후배에게 잔소리하고 있지" 스스로 현타가 오는 순간이 온다....'

꼰대,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의 경험이 전부인 것처럼 충고하며 가르치거나,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라고 하지만 결국 본인의 답을 강요하고, 본인은 기성 꼰대와 다르다는 생각, 상대방을 잘 이해한다는 생각, 자신은 권위적이지 않고 스스로 합리적이며 후배들과 사이가 가깝다는 생각. 이 모든 공감 능력 부족한 행위 자체가 꼰대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선 넘는 세대와 선 긋는 세대의 공존. 서로의 친밀감과 다양성을 이해하기 위해 부담스러울 수 있는 커피 한 잔의 시간보다는 평소 자연스러운 스몰토크(관심)가 더 중요할 수 있으며 무관심이나 간섭 아닌 친근감을 위해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오픈형 질문(지나친 사생활은 주의)이 좋습니다. 그리고 꼭 대답을 들었으면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고 '공감'할 필요가 있다라는 것으로 책 이야기를 정리해 보고 싶습니다.

후배 동료가 당신에게 'xx님 리포트 작업 다 끝냈습니다' 라고 말했을 때, 가장 먼저 어떤 말을 해 줄 것인가요? 스스로 공감 능력을 테스트 해 보시죠. 


작성자: Lai Go / 작성일자: 2023.01.21

Posted by Lai Go